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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공매도란? 공매도 원리와 분류

by 호랭이박사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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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공매도(Short selling)

- 주식을 미리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사 와서 상환하는 투자기업

- 주가 하락에 배팅

 

공매도(Short selling)란 없는 주식(또는 재화)을 미리 빌려서 매도하여 현재 가격만큼의 돈을 받고, 나중에 빌린 재화만큼 같은 수량의 재화를 상환함으로써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말합니다. 공매도의 목적은 현재의 가격보다 나중에 재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거래를 체결하는 것이다. 어쨌거나 빌린 재화만큼의 수량만큼 갚으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이 내려가면 이득입니다. 물론 반대로 현재가보다 가격이 더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공매도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반면 주식 투자만 한다면 KODEX 인버스, 코스닥 곱버스 등 지수 역추종 ETF 매수나 공매도 외에 하락장에서 돈 벌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를 병행할 경우 풋 옵션 매수, 선물 매도 등이 있으며 선물 매도는 공매도와 매우 유사한 구조입니다. 흔히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만 떠올리지만, 채권, 외환, 파생상품, 식품, 석유 등 재화거래가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시장에서 가능한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거새로 같은 경우 유가, 금 등 다양한 상품에서 공매도를 지원합니다.

 

공매도
공매도

 

공매도의 방식

공매도의 방식

- 물건을 먼저 빌려서 팔고 같은 수량을 상환하는 방식

- 기대수익은 최대 100%, 기대손익은 무제한

- 빌려주는 이유는 대여수수료(1~5%)를 받기 때문

일반적인 거래는 물건을 산 다음 파는 것(매수 후 매도)인데, 공매도는 거래의 순서를 바꿔서 물건을 우선 빌려서 팔고 나중에 같은 수량의 물건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즉, 매도가 성행되고 나중에 매수를 통해 포지션을 청산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김꿀꿀씨는 뉴데이터테크놀러지 주식의 가격이 100만 원인데 이 주식이 거품이기에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이 주식 10개를 다른 투자자에게 빌려서 팝니다. 수중에 1000만 원이 들어옵니다. 이제 상환 시가 되면 그 사람에게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주 식 10개를 갚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주식의 가격이 폭락하여 10만 원으로 하락하였습니다. 10개를 사서 갚는데 100만 원만 지불하면 되므로 김꿀꿀씨는 900만 원의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다르게 설명하자면 일종의 '물건'을 갚는 차용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현금을 차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무이자로 현금을 1억 원을 빌렸다면 나중에 갚아야 하는 돈은 당연히 1억 원입니다. 공매도는 비유하자면 물건을 빌린 것이다. 50만 원인 A주식을 100주 공매도하면 5,000만 원의 돈이 수중에 즉시 들어오고 그 사람은 A주식 100주를 빚진 것입니다. 이걸 나중에 갚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서 A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이득을 보고 10주를 돌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2022년 LUNA코인 대폭락 같이 재화의 가치가 0에 수렴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공매도로 아주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환원 매입 당시 재화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자산 가격이 음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기대 수익은 100% 미만입니다. 반면 자산 가격의 상한선은 없기 때문에 이론상 기대 손실은 무제한 입니다. 물건 가격이 계속 오르면 자신이 사다 갚아야 할 돈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물건 가격이 아무리 오른다고 해도 정말 말도 안되는 퍼센트로 치솟지는 않기 때문에 이 정도로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공매도 시 기대손실 무한대라는 말의 의미는 일반적인 투자 시 '기대수익 무한대'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무한대의 수익을 기대하고 자산에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역사상 기록적인 자산 가격 상승을 기록한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당시 일본 부동산이 몇몇 지역에 한해 15배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한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사람한테 주식을 빌려주는 바보가 있나 싶을 텐데, 주식을 빌려주면 빌려주는 '대주자'는 그 대가로 1~5%의 대여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자 관점에서는 이익이 발생합니다. 즉 빌리려는 사람한테 주식을 빌려주고 그만큼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주식대여거래라고 하며 주식을 빌려줘도 배당권은 주식을 빌려준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반면, 의결권은 주식을 빌려준 도중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을 빌려주는 건 개인도 가능해서 각 증권사 HTS에선 개인들에게 대차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권사가 주식을 빌려가면 빌려간 만큼의 주식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 보너스 수입원이 생기는 셈이지만, 공매도 인식이 나빠진 이후부터는 개인은 대차거래 설정을 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무차입 공매도, 불법 공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 등으로 대차 서비스를 해지하는 운동 또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매도의뜻
공매도의 뜻과 공매도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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